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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통증-재활

팔꿈치 통증(골프엘보) 주의할 생활습관 - 누워서 스마트폰

by 파리주걱 2022.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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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골프엘보 통증과 예상 원인 - 운동 vs 일상생활

내가 겪은 골프엘보로 인해 겪은 통증은 대충 이런 경우들이다.

- 일단 근육이 뻐근한 상태가 십분 이상 지속되어 상당히 신경이 쓰이는 경우

- 이따금씩 경련처럼 욱신대는 통증이 몇 분간 지속되는 경우

- 체외충격파 치료를 받으면 뼈 때리는 느낌인가? 싶은 느낌

 

손상 원인은 원인은 근력운동(푸시업, 턱걸이)에서 잘못된 자세로 과도한 힘을 받는 경우도 있겠지만, 통증 줄여보겠다고 마사지를 강하게 혹은 장시간 해도 악화되기도 해서, 상당히 신경이 많이 쓰였다.

그래서 아예 손상이 없으면 괜찮아질까 싶어 짧게는 1~2주도 쉬어 봤다가, 6개월 이상 운동을 쉬어 보았지만, 운동을 하지 않아도 통증이 있는 날이 상당히 많았다.

 

장기간 운동을 쉬다 보면 나도 모르는 새에 통증이 사라지긴 했는데, 문제는 운동을 하지 않아도 통증이 찾아오는 경우가 많았다.

이렇게 통증의 원인을 관찰하다 보니 운동만이 원인이 아니라고 생각을 하게 되었고, 운동 외적인 원인을 찾아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사실, 골프엘보를 겪는 사람들에는 골프 등 운동을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주부들에게도 자주 발생한다.

 

그래서 천천히 내 생활을 되짚으며 곰곰이 생각해 보니, 침대에 누워서 스마트폰을 조작하지 않던 시기에는 통증이 없었다는 걸 떠올리고 스마트폰을 의심하게 되었다.

그래서 스마트폰 사용을 적극적으로 자제해 보았고, 골프엘보 증상이 꽤 괜찮아지는 걸 느꼈다.

반면에, 나도 모르는새에 나빠지는 게 생활습관이듯, 누워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시기에는 통증이 재발했다.

 

그래서 누워서 스마트폰 하는 것이 분명히 골프엘보에 큰 기여를 한다고 결론을 내리고, 이게 뭐라고 통증에 그렇게 큰 문제를 주는지 고찰해 보았다.

 

 

 

2. 누워서 스마트폰을 하는 자세 분석

누워서 스마트폰을 보며 조작하는 '편한' 자세는 골프엘보에 큰 부하를 걸기 좋은 자세다.

확인하고 싶다면, 몸이 편하게 누워있는 상태에서 골프엘보 통증 부위를 반대 손으로 누른 상태로 스마트폰을 잡고

조작하는 편한 자세를 만들면 통증 부위가 긴장되는 걸 느낄 수 있을 거다.

 

이 '편한' 자세를 만들기 위한 동작을 나누어서 골프엘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생각해 보자.

 

1) 팔 들어서 유지하기

- 팔꿈치를 든 채 유지하기 위해서 팔꿈치에 부하가 걸림.

- 특히 머리에서 먼 쪽일수록 부하가 크게 걸림

 

2) 손목 회전

- 손목을 외회전 하여 스마트폰을 정면으로 바라봄

- 엄지손가락이 눈에서 가장 가까운 중립상태(가장 편한 상태)에서 외회전이 발생

- 손목의 외회전 시, 골프엘보 통증 부위에 인장(부하) 발생

 

3) 손목 꺾임

- 손목을 꺾어 스마트폰이 수직이 되게끔 함

- 새끼손가락 방향으로 손목을 꺾으면,골프엘보 통증 부위에 부하 발생

 

즉, 누워서 스마트폰을 하는 가장 편한 자세를 취하면, 자연스럽게 골프엘보 통증 부위에 부하가 걸린다.

(고무줄을 몇 시간 동안 늘려놓고 놓으면 원래 길이보다 늘어나 있는 것을 생각해 보자)

 

 

3. 해결방법

몸을 이용해서 편한 자세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이 골프엘보에는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즉, 골프엘보를 조금이라도 보호/보존하고 싶다면, 위의 세 가지 원인을 제거해야 한다.

 

1) 내 몸을 사용하지 않기

내 몸을 사용하지 않으려면 자바라 거치대 같은 기구를 사용하는 것에 해당한다.

이게 조작할 때마다 손을 올리는 게 은근히 불편해서 잘 안 쓰게 된다.

그래서 소형 리모컨을 이용해서 스마트폰을 조작도 해 봤는데 손으로 쓰는 게 제일 편하다.

 

2) 불편하게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굳이 불편하게 스마트폰을 쓰다 보면 무의식적으로 편한 자세로 돌아오게 되어 있다.

골프엘보 신경 쓰려 처음 몇 분 정도는 의식적으로 사용하다가, 무의식적으로 편한 자세를 찾게 된다.

그런데, 불편하게 스마트폰을 쓸 바에야 안 쓰는 게 낫다.

 

3)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기

스마트폰에서 멀어지는 게 가장 좋은 답이 될 수도 있다.

혹시 그게 힘들다면 스마트폰으로 해 왔던 것들을 컴퓨터를 사용해서 완료한 후에 잠자리에 드는 게 방법이 된다.

좋은 잠을 자기 위해서는 라디오도 나쁜 영향이 되겠지만, 골프엘보 입장에서는 차라리 라디오가 좋다.

 

 

이렇게 원인들을 제거하고 몇 주 지나면 통증이 상당히 사라진 것을 느낄 수 있을 거다.

주원인이 다르다면 큰 효과는 없을 테니 다른 원인도 찾아봐야 하는데, 정말 통증을 줄이고 싶다면 스마트폰 사용도 줄이고 다른 원인도 제거하는 게 좋을 거라 본다.

스마트폰으로 인해 엘보가 손상되는 정도가 적다고 하더라도, 다른 여러 가지 생활습관으로 인해 손상되는 총량이 적정선을 넘으면 통증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4. 결론

엘보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는 것과 동시에 다른 원인도 찾아야 한다.

 

운동이 원인이 된다면 통증을 유발하는 운동을 하지 않아 하고, 일상생활이 원인이 된다면 통증을 유발하는 일상생활을 하지 않을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턱걸이를 하고 나서 아프다면 턱걸이를 중단, 걸레질을 하고나서 아프다면 걸레질을 중단해야 한다.

 

원인이 되는 행위를 중단하는 게 최선이지만, 중단할 수 없다면 도구를 이용해서 내 몸을 최소한으로 이용해야 한다.

턱걸이를 할 때는 보호대를 사용하거나 풀업 밴드를 사용하여 팔에 가해지는 부담을 주는 자세를 개선할 수 있다.

걸레질이 필요할 때는 대걸레 같은 막대 도구를 사용하거나, 로봇청소기를 구매하여 몸을 아예 안 쓸 수도 있다.

 

이런 식으로 다양한 골프엘보 통증을 줄여서 원인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한번 더 말하면, 누워서 스마트폰을 보는 것은 경험상 확실히 골프엘보에 영향이 있으니 줄이는 게 좋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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