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테니스가 갑자기 눈에 들어와서, 백보드나 조금 치면서 감이나 잡아보고자 테니스장을 갔다.
백보드를 친지 얼마 되지 않아 우측 허리에 통증이 약간 생겼지만, 이제야 감이 조금씩 돌아오고 있어서 아쉬운 마음에 계속 치고 있었다.
집으로 가려고 하니 어떤분이 랠리를 하자고 하셔서, 랠리까지 하고 돌아와서 씻었더니 허리 통증이 조금 있었지만 괜찮으려니 했다.
그런데 자고 일어나니 허리디스크가 재발했다는 느낌이 들어서, 그냥 하루를 쉬었다.
다음 날 오전에 수영으로 몸이나 살살 풀어야지 했다가 이틀을 내리 쉬었다.
그 동안 허리디스크를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에 대한 포스팅을 여럿 하고도 허리 디스크가 재발하고 나니 그동안 써 왔던 글들이 무슨 소용인가 싶었다.
동시에 '급성일 때는 아무것도 하지 마세요'라는 내용을 포함시킨 것이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름 허리통증을 관리하며 수영을 해 온지라, 가벼운 수영은 괜찮겠지 했는데 수영 한 번 했다가 이틀이나 더 쉬게 되었다.
1. 테니스 스탠스에 따른 허리디스크 영향
테니스의 클로즈드 스탠스가 허리디스크에 위험한 동작이라, 최근에는 선수들도 오픈 스탠스를 많이 사용한다는 글을 보게 되었다.
- 링크 : https://mugbang.tistory.com/5
2016년도에 쓰인 글이라, 훨씬 이전에 테니스를 배웠던 나에게는 생소한 내용이라 해외자료도 찾아보았다.
해외에서 운동기사를 내는 사이트 같은데, 하는 말은 그럴듯하다.
- 링크 : https://coachtube.com/tennis/articles/new-study-to-prevent-tennis-injuries
대충 요약하면 '뉴트럴 스탠스로 체중을 이동하면 햄스트링이 긴장되며 요추 5번이 회전하게 되어 허리 통증을 유발한다' 정도로 보인다.
자세한 내용은 위의 링크를 타고 들어가서, 구글 번역기에 붙여넣어 보자.
이 글을 보고 나서 생각해 보니 어릴 때 레슨에서 항상 클로즈드 스탠스를 서서 체중을 이동시키며 힘을 싣는 방법을 터득하라고 배웠던 것을 떠올리면서, 최근에도 클로즈드 스탠스에서 거리를 조절하는 연습을 하고 있었던 것이 생각났다.
심지어 거리와 타점이 안 맞아서 억지로 밀어치는 동작을 반복하게 된 것이 허리를 더 크게 손상시킨 것 같다.
일단은 한동안 테니스를 치지 않고, 만약 치게 되더라도 최대한 오픈 스텐스에 가까운 자세로 가볍게 치는 연습을 하는게 좋을 듯하다.
(오픈 스텐스 서려면 그립도 웨스턴으로 바꿔야할 것 같기는 한데..)
2. 정리
- 허리디스크가 있다면 뉴트럴/클로즈드 스텐스를 피해야 한다.
- 허리디스크가 있다면 새로운 운동에 매우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 (특히 상체를 비트는 운동)
- 재활운동은 급성기의 통증이 가라앉고 나서 조금씩 수행해야 하는데, 다급하게 수영을 한 것은 매우 잘못된 선택이었다.
- 허리디스크가 생기면 휴식이 최우선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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