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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운동용품

지요 자전거 장갑 구매후기 및 추천

by 파리주걱 2022. 2. 13.

< 2021.07.13 - 네이버 블로그 작성글 >

 

락브로스에서 자전거 장갑의 젤로 인해 저림이 발생하여 이리저리 검색하다 보니 찬사로 가득 찬 장갑을 발견했다.

지요 자전거 장갑인데 딱히 포스팅을 통해 쓸만한 내용이 없는데다 포스팅도 너무 많아서(노력 대비 조회수가 낮을 것 같아서), 사진만 찍어놓고 그냥 미루다가 두 달쯤 된 김에 '좋아요 +2034' 평에 '좋아요 +1' 하는 느낌으로 포스팅을 한다.

 

1. 구매 제품 : 지요 자전거 반장갑

지요 자전거 반장갑

구매제품은 지요 자전거 반장갑으로 딱히 특징이랄만 한 게 없어서 포스팅 하기에 상당히 애매하다.

가격은 8천원대에 손바닥에 있는 천의 색깔이 뭔가 때 낀듯한 지저분할 것 같은 칙칙한 회색이라 끼고 싶진 않았는데, 막상 사용해 보니 별로 신경 쓰이지 않는다.

색깔은 5종류가 있으나 라이딩 하다 보면 검은색 지요 반장갑이 꽤 자주 보이는 편이다.

 

2. 기능/특징

지요 자전거 반장갑 특징

일단 기능을 요약하면 손등의 땀을 잘 흡수/건조하는 재질과 손바닥은 적절한 쿠션감을 가진 스웨이드 느낌의 재질로 구성되어 있고, 장갑 재질이 잘 늘어나는 편이라 중지-약지 사이와 손목 내측의 손잡이를 이용해 장갑을 벗기 쉬운 장갑이다.

 

일단 손등의 검은 부분은 빕이나 저지처럼 유연한 재질이라 물 묻으면 흡수 잘 하고, 건조 잘 되는 재질이라 시원하다.

야간 라이딩은 잘하지 않아서 확인은 하지 않았는데 흰색 마크는 야간 라이딩 시 반사판 역할도 하는 것 같다.

 

회색의 손바닥부분은 부드러운 스웨이드 재질 같은데, 핸들을 잡았을 때 미끄럼도 딱히 없고, 보풀이 일어나거나 하지 않고 잘 쓰고 있다.

손바닥 쪽의 봉제선으로 보이는 곳은 쿠션 부분인데 스펀지가 들어있는 느낌으로 그냥 푹신하다.

그리고 손등을 감싸는 재질이 탄력이 좋은 편이라 찢어지게끔 잡아당기는 것도 어려울 것 같고, 손바닥 쪽도 쉽게 찢어지는 재질은 아닌 듯하여 아스팔트에 쓸려도 어느 정도 버텨줄 것 같은 느낌이 있다.

 

장갑을 벗지 않아도 큰 불편함이 느껴지지 않는데, 장갑을 벗을 때는 그냥 별 부담없이 손목에 있는 손잡이 잡고 뒤집어 벗으면 된다.

사실 검지-약지 사이의 손잡이를 이용해서 벗는건 좀 불편하다.

 

사용하면서 느끼는 제품의 특징은 '자전거 장갑으로 필요한 성능을 군더더기 없이 갖추었다'로 보인다.

보통 제품들이 가격이 높아질 수록 기능과 성능이 올라가는 편이라, 가격과 성능 사이에서 타협점을 찾은 가성비 제품을 주로 사용하는 편인데, 장갑이라 재료가 많이 필요 없어서 그냥 만원에 최고 성능을 갖춘 장갑을 팔고 있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이 이상의 장갑은 필요 없지 않을까 싶다.

 

사용할 때는 손이 덥지도, 조이지도, 답답하지도 않고, 벗을 때는 그냥 대충 손가락 사이에 손잡이로 당긴 다음, 손목 손잡이로 당겨서 뒤집으며 벗어 던지면 되고, 가격도 싸서 세탁기에 그냥 넣고 돌리면 된다.

 

3. 결론 - 추천

소재를 너무 잘 선택해서 장갑으로써 기능에도 충실하고 편한데 가성비도 좋기 때문에 추천한다.

장갑을 끼고 있는 것에 이질감이 없을정도로 편하고, 벗는 것도 그냥 손잡이 잡고 뒤집어 벗으면 된다.

 

지요 자전거 장갑은 매우 유명한 가성비 장갑이니 입문자라면 고민 없이 그냥 하나 구매하는 것도 좋다.

 

이 말은 곧 라이딩을 하며 마주치는 사람들이 같은 장갑을 끼고 있는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므로, 유니크한 장갑을 원한다면 피해야 한다. (특히 검은색 많이 봤다.)

 

나는 여름이라 반장갑을 썼는데, 날씨 추워지면 긴장갑도 구매하고, 찢어지면 재구매 예정(=정착).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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