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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운동용품

자전거 고글 도수클립 우니코 구매후기 및 추천 (feat. 알리발 고글)

by 파리주걱 2022.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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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22 - 네이버 블로그 작성글 >

 

이전에 알리에서 구매한 고글에 대해 포스팅했었다.

 - 링크 : 2022.02.12 - [리뷰/운동용품] - 알리발 자전거 고글 구매후기 (락브로스, Kapvoe)

 

알리발 자전거 고글 구매후기 (락브로스, Kapvoe)

< 2021.05.16 - 네이버 블로그 작성글 > 자전거를 타다 보니 고글이 필요해졌다. 검은 선글라스를 끼고 여기저기 다니다 보니, 선글라스에 벌레가 부딪히는 것을 몇 번 겪고 나니 고글을 꼭 써야겠다

flytrap.tistory.com

 

일단 KAPVOK의 KE9407은 도수클립이 정말 쓰레기 수준이라 렌즈를 낀 채로 사용하는 방법만 있었는데, 렌즈를 끼고 빼는 것도 눈에 큰 부담이라 사용하기 부담스러웠었다.

그래서 사용했던 락브로스의 안경 위에 쓰는 고글은 편리하긴 했으나, 프레임이 단단한 편인데 나에게는 작아서 가끔 두통이 생겨서 도수클립 필요성이 커졌다.

그래서 한동안 락브로스의 안경 위에 쓰는 고글을 사용하며 도수클립에 대해 알아봤고, 우니코 도수클립을 구매하여 잘 사용하고 있다.

 

1. 유명한 도수클립 : 세븐클리어 자석 도수클립 & 안경세상 우니코

내가 파악한 유명한 도수클립은 '자석 도수클립'과 '우니코' 두 종류가 있다.

 

두 도수클립 모두 가격대가 약 12만 원부터 출발하며, 도수 및 고글에 따라 비용이 달라진다.

고글에 사용하기 위한 하이커브 렌즈의 가격에 따라 책정된 것으로 보이는데, 사실 눈이 나쁘면 지출해야 할 것이 많은 건 어쩔 수 없는 데다 둘 다 비싼 가격이라 특징에 따라 선택하면 될 듯싶다.

그리고 둘 다 구매후기가 상당히 좋은 편이기 때문에, 본인에게 맞는 방식을 사용하면 된다.

1) 석계역 안경세상 우니코 도수클립 : 블로그(https://blog.naver.com/mdw3246)

석계역 안경세상 우니코

석계역 안경세상의 우니코 도수클립은 고글 코받침에 장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도수클립이다.

그래서 100%의 일부 모델(스피드크래프트, 알바옵틱스 등)을 사용하면 고글의 가공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비용 X)

그 외의 모델에서 우니코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고글 코받침 쪽의 가공이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다. (비용 O)

 

즉, 일부 모델을 제외한 고글의 프레임이 상한다는 단점이 있다.

일부 모델을 제외하고는 감가 요소가 추가되는데, 감가를 하더라도 아마 중고 판매는 거의 포기하다시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덕분에 일부 모델은 가공하지 않고 사용이 가능한 점과, 감가 요소가 없어진다는 장점이 있다.

2) 세븐클리어 자석 도수클립 : 홈페이지(https://7clear.co.kr/)

(자석 도수클립 업체도 많은 것 같고, 홈페이지 사진을 복사할 수 없게 해 놓아서 그냥 사진 뺐다)

세븐클리어의 자석 도수클립은 고글 렌즈를 가공하여 도수클립을 붙일 수 있는 자석을 삽입하는 방식으로 보인다.

그래서 모든 모델의 고글 렌즈를 가공해야 한다.

 

즉, 모든 고글의 렌즈가 상한다는 단점이 있다.

자석의 위치가 초점의 위치일 것이기 때문에 렌즈에 한해 중고 판매는 포기해야 한다고 본다.

 

장점은 자석의 두께 변경을 통해 고글에 렌즈를 점점 가깝게 조절해가며 천천히 적응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2. 알리발 고글 가공 - 우니코 도수클립

나는 고글이 너무 비싸서 그냥 이전에 사용하던 알리발 고글을 가공(3만 원)했다.

1) 알리발 고글 (약 4만 원) : 3 Lens (15달러) + 변색렌즈 (14달러)

알리발 고글 - KAPVOE KE9407

처음 알리발 고글을 구매할 때부터, 일반 도수클립 적용 후 비싼 도수클립을 적용할 수 있는 모델로 골랐다.

마침 KAPVOE의 KE9407 모델이 도수클립도 제공하면서, 미러/투명/야간 렌즈는 물론 변색렌즈까지 적용이 가능한 데다 디자인도 나쁘지 않아 선택했고, 변색렌즈가 있어서 투명 렌즈는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총 3개의 렌즈를 사용하게 되었다.

 

알리에서 해당 모델에 기본 제공되는 도수클립을 구매하였으나 쓰레기 수준(시야각이 과도하게 좁아서 옆을 볼 수 없음)이라 바로 버렸다.

이후 반액환불 신청했으나 판매자는 내가 잘못된 시력 데이터를 제공했다고 계속 주장했지만 알리의 중재로 반액을 환불받았다.(전액 신청할 걸 그랬다)

알리에서 도수클립용 렌즈를 맞추지 않는 것을 강력하게 권한다.

2) 도수클립 선택 : 우니코 선택이유

알리발 도수클립 실패 이후, 값비싼 도수클립은 우니코로 결정했다.

 

첫 번째 이유는 내가 구매한 알리발 렌즈의 수(변색/야간/미러 - 총 3개)가 코받침(프레임)의 수보다 월등하게 많았기 때문에 고글 가공비용이 걱정되는 부분이었다.

자석 도수클립은 자세히 알아보지 않았지만, 초기 가공 시 할인 같은 게 적용되는 것으로 보아 비슷한 비용이 들었을 수도 있지만, 우니코는 문의할 필요도 없이 코받침만 가공하면 되는 것이 뻔해서 짧게 생각하고 선택했다.

 

두 번째 이유는 가공이 필요 없는 고글을 선택할 수 있는지 여부였다.

100%의 일부 모델은 가공 없이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가지고 있는 도수클립을 계속 활용하기 위한 비용을 아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그리고, 구매방법은 시력 데이터를 보내주면 가공해서 보내주기도 하지만, 직접 방문하기로 결정했다.

그 이유는 도수클립이 비싸서 실패 후폭풍이 클 것 같아서였다.

그래서 도수클립의 시야각이 좁지는 않은지, 얼굴이 너무 잘 닿지는 않는지, 어지럽지는 않은지 등등 실착을 해 본 후에 결정하기로 했다.

 

굳이 방문한 다른 이유는 도수클립을 맞추러 매장에 방문한 김에, 가공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고글도 시착해 보기 위해서였다.

다행히 친절하시게도 가공 없이 낄 수 있는 고글 다 써 보고 싶다고 했더니, 흔쾌히 골라 주셔서 다 써봤다.

처음엔 그냥 디자인 마음에 드는 고글을 보려 했었는데, 사장님께 좀 봐달라 요청드렸더니 고개 들고 내려보라고 하시면서 눈의 위치와 고글-얼굴 사이 공간도 보시며 라이딩 중 흘러내리지 않을지, 방풍이 잘 될지를 가늠해 주셨다. (사장님께서 자덕이셔서 이것저것 많이 아시는 듯하다)

그러다 보니 얼굴 형태에 맞는 고글이 딱 하나밖에 없어서 고글 하나를 선택해 놓았는데, 생각보다 비싸서 지금 사용하는 고글이 망가지면 구매하지 싶다.

인터넷 가격도 맞춰주시니 고글은 여기서 사야겠다.

3) 도수클립 가공 결과

매장에 방문하여 시력검사 이후 도수를 높이고 낮추고, 난시를 넣고 빼며 적절한 렌즈를 선택했다.

미리 만들어진 도수클립을 써 보며 시야각, 왜곡 정도와 고글에 장착했을 때 어떤 느낌인지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고글의 디자인도 확인할 수 있어서, 안경점에서 고글의 디자인도 확인할 수 있어 여러 고글을 써 볼 수도 있었다.

(저시력자는 새 안경테를 고를 때, 멀리 떨어지면 얼굴과 안경테가 전혀 보이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 편이다)

 

나는 두 도수 정도 낮추었고, 난시는 넣는 것으로 선택했다.

도수클립에는 하이커브렌즈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도수 선글라스를 사용해 본 적이 있어서 도수클립에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는 않았다.

되려 도수 선글라스보다 지면이 멀어 보이는 현상이 덜했던 것 같다.

하지만 구조적으로 다른 렌즈(굴곡진 하이커브 렌즈)이기 때문에, 일반 안경렌즈(수평한 오목렌즈)와 동일한 시점(시야?)을 기대하면 안 된다.

 

가공은 일주일쯤 걸린다 들었고, 결과물은 일주일쯤 후에 택배로 받았다.

알리발 고글 우니코 호환 가공 전/후

왼쪽이 기존 코받침, 우측이 가공된 코받침이다.

기존 코받침이 너무 작아서 가공이 어려울 것 같았는데, 가공이 가능하다 해서 약간 놀랐었다.

지금도 어떤 방법으로 가공했나 궁금하긴 한데, 뭐 기계에 고정해 놓고 자르고 구멍 뚫고 핀 박았겠지..

어쨌든 면이 매끄럽진 않은데, 어차피 고무로 덮을 거라 크게 불만 가질 부분은 아닌 것 같다.

게다가 부러질 만큼 힘을 많이 받는 부위도 아니라, 별로 걱정도 안 된다.

단지 분리할 때 잡을만한 공간이 좁아져서 약간 불편해졌다 정도인데, 이 정도는 불편함은 감수해야 한다 생각한다.

 

어쨌든 코받침 가공은 잘 된 것으로 보이며, 하나의 도수클립을 이용하여 미러/변색/야간 렌즈 세 가지 렌즈를 모두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알리발 고글 우니코 적용 - 미러 / 투명 / 야간 렌즈

3. 결론 : 추천

현재까지 만족 중이며, 추천한다.

 

알리발 고글이라 내가 모를 뭔가에서 질이 떨어질 수도 있겠지만, 아직 어떤 부분에서 질이 떨어지는지 모르겠고, 고글 하나 비용으로 도수클립과 고글까지 맞출 수 있었으니 만족한다.

알리에서 약 4만 원에 동일한 모델의 미러 / 클리어 / 야간 렌즈가 포함된 고글과, 변색렌즈 고글을 구매했다.

시력이 나빠 첫 도수클립 실패비용 약 1만 원에, 도수클립 비용 약 16만 원 정도(저시력)에, 고글 가공비용 3만 원이 들어 총 24만 원쯤 들었는데, 눈이 나빠서 이 정도면 잘 맞춘 것 같다.

그냥 우니코 + 100%의 스피드크래프트를 구매한다면 12만 5천 원 + 25만 원이니 대충 38만 원쯤 들었을 테니, 고글 하나 값으로 다 맞춘 셈이다.

 

알리발 고글이지만 모든 렌즈에 우니코 도수클립을 적용해서 대낮에도, 흐린 날에도, 야간에도 라이딩을 해 보았더니, 가끔 고글 고쳐쓸 때 피부에 도수클립이 닿아 렌즈가 더러워지는 것 제외하고는 만족스럽다.

시속 40~50km에서 바람이 약간 들어오긴 하지만, 눈이 시려서 시야 확보가 어려웠던 적은 없었다.

최근 담양 대나무 숲 야간 라이딩에서 날벌레 무리 사이를 1시간 정도 주파한 적이 있었는데, 초반에 1마리 들어오길래 고글을 고쳐 쓴 후에는 마음껏 벌레 사이를 헤집고 주파할 수 있었다.

단지 변색렌즈면서 대낮에도 변색 정도가 연한 것 외에는 가격 대비 만족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본다.

물론, 밥 먹거나 글을 읽을 때 쓰고 있으면 약간 불편한데, 글을 읽을 일이 잘 없다.

 

결론적으로 우니코 도수클립 추천한다.

 

시야각 부족함 없고, 어지러움 정도도 도수 선글라스보다 되려 좋은 듯하다.

자석 도수렌즈도 평을 보니 좋은 것 같지만 사용해 본 적이 없어서 추천할 수 없다. (비추천이 아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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