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06.14 - 네이버 블로그 작성글>
영산강-섬진강 국토종주를 하려고 하는데 카페 글 검색하니 머리에 너무 안들어오는데다, 봤던 글 다시 찾는 과정이 너무 소모적이다.
그래서 정리하고 있는데, 현재 글 상태만으로도 처음 계획을 잡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듯 하여 일단 발행 후 수정을 진행 할 예정이다. (수정 안 할수도 있다)
1. 영산강-섬진강 국토종주 코스 개요 - 방향 추천
1) 코스 개요 (상->하류 순)
- 영산강 코스(약 130km) : 담양댐 - 메타세콰이어길 - 담양대나무숲(광주) - 승촌보(나주) - 죽산보 - 느러지전망관람대 - 영산강하구둑
- 섬진강 코스(약 150km) : 섬진강댐 - 장군목 - 향가유원지 - 횡탄정 - 사성암(구례) - 남도대교(화개장터) - 매화마을 - 배알도수변공원
2) 출발지 선정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니 상류->하류가 유리하지만, 동선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둘 중 하나는 거슬러 올라가는게 좋다고 본다.
그렇다면 어떤 종주길을 거슬러올라가는 것이 좋을지 확인 해 보자.
- 담양댐 - 영산강하구둑 : 거리 약 130km, 고도차 약 80m
- 섬진강댐 - 배알도수변공원 : 거리 약 150km, 고도차 약 170m
카페에서 검색 해 보면 목포에서 출발을 권하는 편이다.
그 이유는 영산강 자전거길이 나쁜 편이라 체력 남았을 때 먼저 타라는 말도 있긴 한데, 지형/지리를 보면 목포에서 출발하는 것이 유리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지형적으로 보면 영산강은 급격한 경사 이후 평지에 가까운 구간이 길고 일부구간 업힐이 약간 가파르기 때문에 다운힐 이득을 볼 수 있는 구간이 짧은 반면, 섬진강은 중간중간 언덕이 있지만 전반적으로 다운힐 이득을 볼 수 있는 구간이 길다.
그래서 체력적으로는 영산강을 거슬러 올라가며 평지에서 몸을 풀다가 막판에 업힐하며 피로를 쌓고 휴식(숙박) 후 섬진강에서 다운힐 즐기며 편하게 가는 것이, 섬진강을 거슬러 올라가며 하루종일 업힐로 피로를 쌓고 휴식(숙박) 후 영산강 초반에 다운힐로 잠시 좋다가 장시간 평지 페달링으로 마무리하는 것보다는 편할 것으로 본다.
지리적으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우 사실 특별한 이점이 없지만, 자차를 이용하는 경우 섬진강댐이나 배알도수변공원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부산에 산다면 남서쪽 끝에 위치한 목포까지 가서 남쪽 중간에 위치한 배알도에서 가깝게 돌아오는 것과, 상대적으로 가까운 배알도로 가서 빠르게 돌아오는 것은 본인 지역의 터미널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방법이나, 각자의 성향에 달려 있어서 이점이라고 하기는 어렵다.
출발지 선정은 바람을 보고 결정할 수도 있으니 참고하자.
지형적 특성과 다르게 바람은 매일 변하기 때문에, 기상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출발지를 바꿀 수도 있다.
사실 약내리막을 역풍을 맞는 것 보다는 약오르막 순풍이 편할 수도 있으니 바람상태를 참고 해 보자.
바람상태 확인은 아래 링크에서 하면 된다.
링크 : https://earth.nullschool.net/#current/wind/surface/level/orthographic=-232.96,35.71,7917
2. 영산강/섬진강 대중교통 및 주차
주요 출발점은 영산강 상/하류, 섬진강 상/하류 총 4곳으로 볼 수 있으나, 편의상 영산강/섬진강 상류를 하나로 묶어서 순창으로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1) 영산강 하구둑(목포) : 목포역(기차), 목포종합 버스터미널, 삼호종합 버스터미널
- 주차 : 목포해양 스포츠센터 (일단 무료로 알고 있음, 확인 필요)
영산강 하구둑 인증센터까지 가는 길은 각 터미널로부터 30분 이내로 소요된다. 삼호종합터미널이 거리가 가장 멀어보여서 찍었는데, 목포역이 가깝지만 조금 더 오래걸리는 31분이 찍힌다.
2) 배알도 수변공원(동광양) : 중마(동광양)버스터미널, 섬진강휴게소
배알도 수변공원 근처에는 중마 버스터미널(40분), 섬진강 휴게소 (25분)이 위치하고 있다.
여기에 주차를 해 놓고 출발하는 경우 섬진강 휴게소 환승센터나 중마 버스터미널을 통해 목포로 점프 후, 영산강-섬진강 종주를 완료하여 자차로 돌아오는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중마 터미널에서 목포로 가는 첫 차가 10시 이후에 있어서, 일찍 출발하고 싶다면 섬진강 휴게소 환승센터를 이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일단 사진들을 참고하면 8시정도로 파악은 되는데 아직 안 가 봐서 모르겠다. (이런 것 좀 잘 정리되어 있으면 좋겠다..)
전화문의 결과 모든 버스는 고속버스 예약을 통해 알수있다고 한다.
코로나로 인해 전체적인 배차가 줄어들었고, 이른시간 이동하는 버스들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조금 더 빠른 이동이 필요하다면 순천 버스터미널로 이동한 후, 버스를 갈아타는 것이 좋을 수 있으니 버스시간 알아보시면 좋을 것 같다.
3) 담양댐/섬진강댐(순창) : 순창 버스터미널, 강진 버스터미널, 옥찬수퍼
- 주차 : 섬진강 체육공원 (일단 무료로 알고 있음, 확인 필요)
영산강 상류인 담양댐의 메인 정류장은 옥찬수퍼이고, 섬진강 상류인 섬진강 댐은 강진버스터미널인데, '댐' 근처인지라 주변이 크게 발달하지 않아서 직통버스를 찾기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인지 섬진강댐에 있는 섬진강 체육공원 근처에 주차 후 섬진강종주 -> 동광양-목포점프 -> 영산강종주 -> 담양댐-섬진강 점프 를 하는 경우도 있다.
3. 영산강-섬진강 상류 연결
담양댐/섬진강댐 연결방법은 총 3가지로 픽업밴(1대 5만원), 버스, 자전거(공도)를 이용할 수 있다.
1) 택시/픽업밴 : 담양댐, 섬진강댐 인증센터 앞
담양댐-섬진강댐 인증센터를 직통으로 연결 해 주는 것 같다.
각 인증센터 옆에 있는 매점에 문의하면 된다고 하는데, 아직 가 본 적이 없어서 사진은 없다.
보통 가격은 1대 이동에 5만원이고, 자전거 4대 거치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영산강 섬진강 점프' 검색하면 많으니 필요하면 검색하시면 된다.
나는 혼자 갈 생각이라 이런 럭셔리한 점프는 예정에 없다.
2) 담양댐-섬진강댐(순창) : 순창 버스터미널
버스이용은 주로 '옥찬수퍼 - 순창 - 강진' 경유를 이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옥찬수퍼는 터미널이 아니라 시골 경유지에 있는 수퍼에서 파는 곳이라, 현금(약 3000원)이 필요할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자.(시내버스에 자전거를 태워 가는 듯 함)
< 종주 후 확인결과 > 직접 도착해서 티켓을 구매하려 했더니 사장님께서 코로나 이후 배차가 많이 줄어서 버스가 언제 올지 모르고, 1시간에 1대 올까말까한다는 말씀을 하셔서 나는 그냥 51분 걸리는 순창버스터미널까지 자전거를 타고 이동했다.
약 15~20분정도는 갓길이 좁은 메타세콰이어길을 이동하지만 평일 오전이라 그런지 크게 위험한 느낌은 받지 못했다. 이후 30분정도는 2~3차선의 중앙분리대가 있는 탁 트인 국토였는데 갓길이 넓은 편이었고 통행량도 많지 않아 크게 위험하다는 느낌은 받지 않았다.
위 지형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전반적으로 오르막길이라 마냥 편한 길은 아니니 참고하시길 바란다.(우리나라는 동고서저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순창에서 강진가는 버스는 전주행 완행버스를 타면 경유지인 강진에 내려주는 것 같으니, 전주 직행버스를 타면 전주에 도착해버릴 수도 있다는 글을 봤다.
그냥 티켓만 끊지 말고 현지에서 물어보고 타면 될 것으로 보인다.
직접 순창터미널에 가서 기기를 이용해 강진행 버스 티켓팅을 하고 있으니, 관리하시는 분께서 오셔서 티켓팅 하지 말고 강진행 시내버스 기사님께 강진교 근처에 내려달라고 양해를 구하고 탑승하라고 하셨다.
근데 1시간 뒤 버스가 출발인데, 섬진강댐 인증센터까지 1시간 10분가량 걸리길래 그냥 자전거 타고 이동했다.
코로나로 인해 버스배차가 전반적으로 줄어든 것 같아 버스점프는 미리 시간을 알아보고 일정에 맞추어 움직이는 것을 추천드리고, 나처럼 그때그때 맞춰서 대응하는 편이라면 그냥 월정삼거리를 경유하는 것을 추천드린다.
참고로 순창 터미널에서 섬진강댐 인증센터로 이동하는 코스에 긴 업힐과 다운힐이 있는데, 처음으로 긴 다운힐을 타 봐서 정말 재미있긴 했지만 월정삼거리 경유코스를 못 가본건 좀 아쉽다.
3) 자전거 이용 : 월정삼거리 경유 or 영산강-섬진강 연결도로
자전거길 이용은 월정삼거리를 경유하는 방법과, 영산강-섬진강 연결도로(주로 농로)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월정삼거리를 경유하는 것을 제안하는 사람들은 꼭 가보라고들 하는 길이라, 얼마나 좋길래 추천하나 궁금해서 가 볼까 고민 중인 길이다.
소요시간은 넉넉잡아 3시간에 언덕이 조금 있는 듯 한데, 공도주행 및 터널통과(확인필요)가 필요하여 위험할 수 있으나 차량통행이 적은 편인 듯 하니 참고하여 선택하자.
단점은 영산강 약 130km, 연결 40km, 섬진강 약 150km임을 고려하면 1박2일 일정으로 빠듯해질 수가 있다.
목포 10시출발을 기준으로, 170km를 8시간 안에 탈 수 있으면 해 지기 전에 도착 가능할 것 같은데, 이 코스를 수 차례 이용하는 사람들은 '로얄파크텔'을 이용하는 듯 하다.
일단 가격은 3만원정도인 것 같고, 평점 6개의 별이 모두 5개인 것을 보아 주인할머니께서 편의를 많이 봐 주시는 듯 하여 월정삼거리를 경유한다면 이 곳을 이용할 것 같다.
영산강-섬진강 연결도로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는데, 관심이 없어서 일단 알아보지 않았다.
영산강 메타세콰이어길 인증센터 - 섬진강 유풍교(향가유원지 인증센터 근처)로 이어지는 곳으로 보이는데, 아래 블로그 참고하면 될 것 같다.
그런데 향가유원지에서 섬진강댐까지 약 35km라서 왕복 70km를 해야하기 때문에 인증이 목적이라면 점프를 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영산강-섬진강 연결노선 자전거길 (섬진강 유풍교-영산강 메타세쿼이아길 인증센터) 지도사진: 네이버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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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자전거(담양 ↔ 순창) + 버스(순창 ↔ 강진)
담양-순창을 이어주는 메타세콰이어길이 달맞이공원까지 이어지는 것 같고, 이 곳을 라이딩 해 보고싶은 사람들은 위험을 감수하고 순창까지 라이딩 후, 순창에서 강진까지 버스를 타고 가는 것 같다.
통행량은 잘 모르겠으나 직선으로 쭉 뻗은 길이라 차들이 빠르게 지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평일 오전 10시기준으로 차들이 생각보다 안전운전을 한다는 느낌을 받았고(일시적일 수 있음), 어느정도 이동하다 보면 갓길이 생겨서 크게 위험하다 느끼진 않았다.
4. 결론 - 정리
- 출발지는 목포 or 섬진강댐인 듯하고, 목포에서 출발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임
- 자차이용 시 섬진강댐(상류)/섬진강휴게소(하류)에 주차 후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시계방향으로 도는 경우가 많아 보임
- 섬진강-영산강 종주길 연결은 자전거길(약40km, 2~3시간), 버스점프(2~4시간), 택시/밴(5만원)이 있음
- 코로나로 인해 버스배차가 전반적으로 많이 줄어들었으니 미리 알아보고 이동하는 것이 좋다.
+ 참고 : 영산강은 길이 안좋은지 국도우회를 많이들 추천하는 편
+ 참고 : 작성 중인 글이라 오류가 있으면 바로잡아주시거나, 추가정보 댓글로 알려주시면 반영예정 및 매우 감사드림.
+ 최종작성일시 : 2021/06/19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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