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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기타

다이소 녹 제거제(2천원) + 다이소 브러쉬 3종세트(스테인레스/동/나일론, 천원) 구매 및 사용 후기

by 파리주걱 2022.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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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옥상에서 운동을 하려고 하프랙을 샀다.

봉은 중고로 구매하려는데 매물이 너무 안 나와서, 일단 수년간 집에 방치되어 있던 경량봉이라도 사용하려고 보니 녹이 너무 많이 슬어 있었다.

 

카페에서 녹 제거와 관련된 글을 찾아보니 고가의 제품도 많이 추천하지만, 정말 간단하게 '녹 제거제면 돼요' 정도의 댓글들이 눈에 들어왔다.

사실 약간 과하게 비싼 제품에는 가격이 비싼 만큼 비싼 수식어가 붙지만, 너무 당연하다는 듯 감흥 없는 댓글들이 찐인 경우가 꽤 있다.

그래서 고가의 제품을 구매하기 전에 써 보려고 다이소에서 녹 제거제와 철솔을 구매했고, 사용 후기를 쓴다.

 

1. 구매 제품 : 다이소 브러시 3종(스테인리스/동/나일론) 세트 + 다이소 녹 제거제

다이소 브러쉬 3종세트(좌), 다이소 녹 제거제(우)

오늘은 수년간 방치된 경량봉 녹 제거를 위해 총 3,000원에 다이소 브러시 3종 세트와 녹 제거제를 구매했다.

1) 다이소 브러시 3종 세트 (1,000 원)

3종 세트는 스테인리스, 동, 나일론 세 종류가 들어있다.

종류별 용도는 포장지에 아래와 같이 친절하게 안내되어 있다.

  - 스테인리스 : 녹, 페인트 제거

  - 동 : 찌든 때 청소

  - 나일론 : 틈새 청소

 

오늘은 녹 제거에 사용하기 위해 스테인리스 솔만 사용했다.

사진은 사용하고 난 후에 찍어서 철솔이 약간 흐트러져 있으니 참고하자.

2) 다이소 녹 제거제 (2,000 원)

다이소에 파는 녹 제거제다.

화학적인 부분은 잘 몰라서 딱히 할 말이 없다.

녹 제거에 문제가 없다.(철솔질만 해도 될 것 같기도 하고..)

 

2. 사용 후기 - 경량봉 녹 제거

1) 적용 대상 - 경량봉

녹제거 전

다이소 녹 제거제 + 철솔 적용대상은 경량봉이다.

수년간 방치된 경량봉이라서 전체적으로 녹이 슬어있다.

 

 - 준비물 : 녹 제거제 / 철솔 / 닦을 것(걸레 혹은 물 호스)

 

참고로 녹 제거제와 철솔 외에, 닦을 것도 준비하는 것을 잊지 말자.

철솔질을 하며 상태를 확인하는 데에 필요하기도 하고, 철솔질 하느라 고된 상황에서 닦을 것 찾으러 가는 건 상당히 귀찮은 일이다.

2) 녹 제거 과정 : 녹 제거제 도포  철솔질  닦아내기

녹제거제 도포 및 철솔질 직후(좌), 수건으로 닦은 후(중간), 녹제거 전/후 차이(우)

녹 제거 과정은 단순하다.

 

녹 제거제 도포는 필요한 곳에 미리 뿌려놔도 되지만, 제거대상이 엄청 소중한 게 아니라면 그냥 기다리지 말고 철솔질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어차피 아껴가며 뿌릴 만큼 비싸고 양이 적지도 않아서, 중간중간 뿌리면서 솔질을 하게 되기 때문에 미리 뿌려야 할 필요성이 딱히 느껴지지 않는다.

(녹 제거제 도포 후 말린채로 제거하는 것이 좋다는 글도 보긴 했다)

 

녹 제거제를 뿌리면 왼쪽 사진처럼 하얀 거품이 중간중간에 보일 것이고, 철솔질을 하면 진한 갈색의 녹이 녹 제거제에 섞이면서 녹 제거 대상이 전체적으로 갈색으로 보이게 된다.

어느 정도 제거되었다 싶으면 물로 씻어내거나 걸레로 닦아낸 후, 상태에 따라 다시 제거작업을 하거나 중단하면 된다.

 

참고로 녹 제거 과정은 약간 힘을 줘서 철솔질을 반복해야 하기에 약간은 고된 편이라 팁을 주자면, 닦는 타이밍을 조절하자.

힘들 때쯤 되면 물이나 수건을 이용하여 도포된 제거제를 닦아주면, 제거되지 않은 부분과 확연하게 다른 색깔이 나에게 힘을 줄 것이다.

3) 녹 제거 결과 - 전후 비교

녹 제거 과정에서만 해도 결과가 확연하게 보였지만, 이렇게 전후 사진을 찍어 놓으니 그 결과가 극명하게 보인다.

매우 만족스럽게 녹이 제거되었다.

 

제거 후 얼룩덜룩한 것은 철솔질이 원인일 수도 있겠으나, 경량봉이 너무 오래되어서(10년 이상) 변색된 것으로 추정하고자 한다.

녹슨 상태로 사용할 것도 아니고, 변색되지 않게 하겠다고 녹슨 부분만 세심하게 철솔질을 하느니 새로 사는 게 낫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3. 결론 - 갈색 녹 제거에 충분

 - 갈색 녹 제거에는 충분하다.

 - 솔질은 충분한 시간을 두고 가볍게 고반복이 필요하다.

 - 당연하게도 벗겨진 코팅을 되살릴 수도 없으며, 심지어 그나마 남아있는 코팅을 벗겨버릴 수도 있다.

 - 어차피 한 번 녹이 슬었다면 물을 묻히거나 말거나 다시 녹슬게 되어있다. 녹 제거 후 물기 제거/건조 및 코팅이 중요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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