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미니 에어펌프 구매 후기
나는 가끔 다이소에서 그냥 신기한 제품이 있으면 구매하는 편인데, 이번에는 다이소 미니 에어펌프를 구매했다.
아마 이니스프리에서 받은 공기의자에 소형 펌프로 바람을 넣느라 고생한 기억이 한 몫 했을 것 같다.
1. 제품 스펙 vs 실사용
다이소 미니 에어펌프는 공기를 자동으로 주입/흡입하는 기능을 제공하며, 5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크기는 성인남성 주먹정도의 크기에, 전원은 AA건전지 4개를 사용한다.
기입된 스펙은 압력은 약 2kPa이고, 주입량은 300L/min이다.
이 제품을 구매하는 분들이 가장 궁금한 것은 얼마나 빨리 주입되는지 나타내는 '주입량'일거다.
300L/min이면 5L/sec로 초당 5L씩 주입한다고 되어있는데, 1초당 2리터 페트병 2.5개를 채운다는 뜻이다.
그리고 실제로 주입 해 보니 초당 150~200mL정도 주입되는 것 같고, 좋게 봐 줘도 초당 500mL 정도 될까?
스펙 5L/s, 실사용 0.5L/s면, 실성능은 스펙의 10%정도 되는 것으로 보인다.
'약'이라는 단어를 갖다놓고도 상당히 민망한 수준인 듯 하다.
다이소가 저가제품을 내 놓으니 많은 것을 바라지는 않았는데, 스펙 수정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압력은 2kPa라고 되어있는데 큰 의미가 있나 모르겠다.
형태를 만들기 위해서 공기를 빵빵하게 주입하는 정도는 문제없다고 보면 될 듯하다.
자전거 바퀴같은곳에 적용하기는 무리가 있다.
2. 기능
스펙 표기는 약간 이상하긴 한데, 포장지에 설명은 정말 잘 만들어 놨다.
사용법은 건전지 4개를 넣고, 입구를 연결한 후 전원을 켜면 펌프가 작동한다.
아래 우측사진처럼 연결하면 공기가 주입되고, 우측사진의 윗면에 노즐을 장착하면 공기가 흡입된다.
에어 매트리스, 에어배드, 튜브형 완구, 압축팩 진공 압축 등을 위해 사용한다고 되어있으니 호환되는 입구를 확인하고 구매하면 될 듯하다.
3. 결론
내가 구매할 때 생각했던 만큼 쓸모없는 제품을 구매했다.
일단 대용량의 공기주입이 필요한 물건이 없어서 쓸 일이 별로 없다.
적은량의 공기를 주입하기에는 그냥 입으로 불어넣는게 심폐운동도 되고, 훨씬 빠르고 간편한 것 같다.
하지만, 대용량의 공기주입이 필요하다면 대단히 도움이 될 듯하다.
특히 캠핑, 바닷가 등에서 공기를 주입하는 에어매트리스, 대형 튜브 등을 여러개 사용한다면 좋을 듯 하다.
밟는 펌프를 사용하는 것 보다는, 건전지 넣고 전원 켜 놓고 기다리면 적당히 부풀러오르는게 편하지 않겠는가?
그리고 다른 것 준비하면 바쁘기도 하니, 캠핑을 자주 가는 편이라면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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